◀TITLE▶ 6/13 방송용
불의의 사고로 만약 한쪽 팔을 잃는다면
살아가는데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그런 사람에게 팔을 이식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큰 축복일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병원이 대구에 있는데요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슈 & 피플 오늘은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준비중인
W병원의 우상현 원장을 만나 봅니다.
1. 국내에서 팔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우상현 원장]
"아마 전국적으로 따지면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해서 팔이 없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저희 병원에 현재 팔이 없어서 팔이식 수술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분이 100여명 이상 됩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다쳐서 팔이 절단되고, 또 저희들이 접합수술을 해드릴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다쳐서 접합수술이 불가능해서 결국 절단하는 그런 환자분들, 그리고 심한 교통사고로 팔이 절단된 분들, 그런 분들이 꽤 많습니다."
2. 팔을 이식받을 수 있다면 그분들에게는
정말 더이상의 큰 선물이 없을텐데,
그런데 팔이식 수술이
다른 장기 이식 수술과 비교했을 때
과정이나 절차가 훨씬 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더 어려운 겁니까?
[우상현 원장]
"콩팥 이식은 콩팥 세포로 된 덩어리를 옮기는게 콩팥 이식이고, 팔이식을 하게 되면 팔에
관한 모든 신경, 혈관, 인대, 뼈, 다 맞추어서 연결해야 하니까 수술 과정도 복잡하고,
지금 팔이식 수술은 심지어 현재 의사 선생님들도 과연 팔이식이라는게 거부 반응 때문에
살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잘못된 편견을 갖고
계시고.."
3. 그렇게 어려워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고, 만약에 성공한다면
최초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우상현 원장]
"네 맞습니다. 적합한 공여자가 나타나서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서울쪽에, 그리고 대구쪽에도 마찬가지고, 많은 장기 이식을 하고 있지만, 팔 이식은 아직 개념도 부족하고 전혀 시행을 하지않은 그런 수술입니다."
4. 외국의 선진 사례를 보니까
중국이 일찌감치 성공한 사례가 있더라고요.
메디시티와 팔이식 수술을 결부시켜 얼핏
생각했을 때 중국쪽의 팔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면 효과가 크겠
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이 이미 성공을 했더라
고요.
그것은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우상현 원장]
"중국 같은 경우는 시범용으로 수술을 하고 면역치료에 대한 교육이나 면역치료약에 대한 공급을 하지 않아서 수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그렇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했던 프랑스의 환자도 면역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환자가 약 복용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2년도 되지않아 새로 재절단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1999년도에 미국의 클라이넛 센터에서 했던 팔이식 수술 환자가 아직 17년째 잘 생활하고, 또 적응도 잘 하고 면역 거부 반응없이 현재 자기 원래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기능적으로도 팔을 자유롭게 쓰고 있습니까?
"네, 맞습니다. 그분은 당뇨병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면역치료도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응급구조사여서 환자 심폐소생술이나
기관지 삽관 수술까지도 다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그 분이 세계 최초의 성공
사례라고 봐야겠네요?
"맞습니다. 가장 오래되고 현재까지 기능 회복이 가장 좋은 환자입니다."
5. 그렇게 좋은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공여자가 없어서 수술을 시행하는데 어려움
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고요,
공여자가 왜 꺼리는지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우상현 원장]
"팔이식 수술 자체가 심지어 의료진까지도 아직
홍보가 안돼 있고, 개념이 없는 상태라서 권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장기 이식만 하고 그냥 버려지는 시신들이 꽤 많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의사분, 그리고 가족분들, 장기를 기증하는 분들의 인식도 변화가 되어야할 것 같고,
장기 기증을 하는데 대해서 장기 뿐만아니라 팔도 기증을 하게 되면 충분히 팔이 없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생명을 마찬가지라고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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