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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오절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한 때는
설이나 추석 못지 않게 큰 명절이었는데요.
단오절을 맞아 경산에서는 국가 무형문화재인
'경산자인단오제'가 3년만에 열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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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경산시 계정숲에
한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려는 제관들의
행렬이 눈길을 끕니다.
이 마을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왜적을 물리친 한장군을 기리는 대제가 열리고,
화려하고 거대한 화관과 어울어진
부녀자들의 춤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INT▶김봉석 이사장/경산자인단오 보존회
"여운무라는 왜적을 물리칠 때 추는
한장군과 누이가 꾸며낸 춤입니다. 그게 보면
다른 지역과 굉장히 다르고..."
제사를 지내러 가는 호장 장군행렬을 비롯해
한장군대제, 여원무 등
5개 지정무형문화재로 이뤄진
경산자인단오제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때문에 3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강릉, 영광과 함께 3대 단오제를 자랑하는
경산자인단오제에는 다른 지역의
국가무형문화재 공연과, 음악회가 열리고,
창포머리감기 시연, 그네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INT▶최영조 경산시장
"예년과 다르게 4일간 하고, 행사 내용도
다채롭게 하면서 음식도 전국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같이 개최하면서..."
S/U]다양한 전통공연 관람과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경산자인단오제는
오는 12일까지 경산 계정숲과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서 펼쳐집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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