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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는 유물급 경찰서로 불리고 있습니다
좋은 의미가 아니라 오래되고 좁아서
경찰관 뿐만아니라 민원인들도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는데,
옮기는 일도 난항이 겪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장미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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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1년 지어져 세워진 지
올해로 45년 된 경주경찰서.
사무실 안에 있어야 할 자료들이 밖에
나와 있는가 하면, 공간이 모자라
곳곳에 가건물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민원 상담실 등 민원인을 위한 시설과 제도가
강조되고 있지만, 공간이 비좁아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부서인데도 사무실이 여러 건물에
나뉘어져 있어 찾기 어려운데다,
심지어 화장실도 분리돼 있습니다.
◀INT▶박상혁/경주시 현곡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실질적으로 잘 몰라서 헤매고, 시간 낭비도 많이 하고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차량 30대도 수용할 수 없을 만큼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도 문제입니다.
300명의 직원들과 수십여 명의 민원인들까지
몰려 주차난이 심각해지자, 급기야
직원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형편입니다.
◀INT▶문흥국/경주경찰서 경무과장
"더 이상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과가 증설된다든지
인원이 조금 늘어난다고 하면 차라리 길바닥에
나가야 할 이런 실정입니다"
수년 전부터 여러차례 경찰서 이전이
논의됐지만, 가장 큰 걸림돌인 부지가 확보되지
않아 지지부진합니다.
지자체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부지를 마련한
경우가 많은데, 경주의 경우
경찰서와 시청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축 부지가 최소 3천 5백평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청은 3천평이 넘는
부지는 구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윤승의/경주시 회계과장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주 지역 특성상
문화재와 관련해서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주경찰서와 비슷한 처지였던
포항 북부경찰서는 내후년 새로운 청사로
이전을 눈앞에 둔 상황.
경찰 업부의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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