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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조작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엑스코에
사장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드럼연습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의혹이 일고 있는데요,
엑스코 비리를 집중 취재한 도성진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도 기자,
사장 전용 악기연습실이 있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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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엑스코 신관 구석진 곳에
소연습실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비밀 공간인데,
알고봤더니 사장의 취미인
드럼 연습장이었습니다.
꽤 큰 규모에 사방으로
방음시설까지 설치했는데,
2~3년 전 공금으로 은밀히 만들어
사장만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시로 드나들고 심지어 업무 시간에도
드럼 연습을 했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직원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까지도 드럼이 있었지만
최근 매출 조작 파문이 확산되자
사의를 표명한 기자회견 직전에 치웠는데요,
박 사장은 드럼은 사비로 샀다고 해명했지만
연습실 공사를 회삿돈으로 한 건
분명 잘못됐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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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교육을 명목으로 사내 강연을 하며
지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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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박 사장은 취임한 직후인 2011년 7월부터
'엑스코 포럼'이라는 아침 강연을 열며
한 달에 한 두 명 씩 외부강사를 초빙했습니다.
5년 동안 초빙된 강사만 117명,
강사료와 숙박비 등으로
1억 천 700만원이 집행됐습니다.
50분 강의에 많게는 200만원을 주고
주로 서울에서 초청하다보니
호텔비와 교통비는 따로 책정됐는데요,
사장이 대부분의 강사를 선정했습니다.
강사진을 살펴봤더니,
자신이 근무했던 코엑스 직원에서부터
전직 고위 관료, 교수, 언론사 칼럼니스트는
물론 엑스코 당연직 이사인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국장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대구시 국장이 이사로 참석한 이사회에서
이 문제는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대구시는 별 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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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과 관련해서도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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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지난달 19일,
매출 조작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이상한 출장을 떠났는데요,
충북 음성의 품바축제와
서울 코엑스에 열린 전시회를 참관한다며
운전기사를 대동해 관용차를 사용했습니다.
박 사장은 27일에 품바축제장까지만
운전기사가 운전을 했고,
서울로 갈 때는 자신이 관용차를 몰았다며
다음 날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는
이미 하루 전 끝난 상태였습니다.
박 사장은 2014년 한 해에만 59번,
최근 3년 동안 모두 143번의
국내 출장을 다녔습니다.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최근 3년 동안 해외 출장 내역을 살펴봤더니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물론
중국, 일본, 남미 등
모두 13차례에 8천 60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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