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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의 빈 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장기간 폐허로 방치되면서
마을 경관까지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자,
지자체가 직접 철거에 나섰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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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허물어져 가는 빈 집이
마을 입구에 방치돼 있습니다.
외벽과 지붕은 무너지기 직전이고,
주변은 쓰레기와 잡초가 수북합니다.
농촌에 노인들이 사망하면 대부분
빈 집이 폐허로 변해, 마을의 주거환경과
농촌 경관까지 크게 해칩니다.
◀INT▶오연옥/의성군 원당리
"보기에 흉물스럽지. (하지만) 비용 안들이고
저거 처리하려면 너무 힘들거든요 폐기물을.."
문제는 농촌 빈 집의 철거비가
도시주택보다 더 든다는 점입니다.
지붕이 대부분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여서
폐기물 처리에만 수 백만원이 소요됩니다.
결국 지자체가 직접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의성군은 소유자가 빈 집을 철거하면
보조금을 일부 주던 방식을 바꿔,
철거비용 전액을 군비로 부담해 매년 80가구 씩
5년간 400가구 이상을 철거할 계획입니다.
◀INT▶변화원 실장/의성군청
"사실 사유재산이라서 우리가 정리하는데 약간
애로는 있습니다. 그래서 동의를 받아서 동의가
가능한 그런 곳만 우선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16만 가구이던 농촌 빈 집은
15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농촌의 경관은, 생활공간 이면서 동시에
산업유산의 성격도 갖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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