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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한 지 1년 반 밖에 안 된
경주의 한 저수지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긴급 물 빼기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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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동읍의 한 저수지.
준공한 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은 저수지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미세하게 물이 새다 어느 순간 둑이 터지는
돌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INT▶저수지 인근 주민
"물이 내려오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저수지에
물 샌다 그러네요. 못골로 좀 뺏다 하네요."
한국농어촌공사가 외동읍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4년 12월까지
175억 원을 투입해 덕동댐과 17km 떨어진 곳에
건설한 저수지입니다.
(S/U) 이 저수지의 용량은 78만톤으로,
정밀 조사를 위해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천 톤의 물을
저수지와 연결된 하천을 통해
닷새간 더 흘려보낼 계획입니다.
농어촌공사는
하단 부분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으며,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정희진 부장/한국농어촌공사
"일부 저수지 하단부에 누수 및 포화 상태인
상황을 발견해서 주민들의 안전 및 시설물의
원활한 유지 관리를 위해 저수지 일부 물을
하강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공한 지 2년도 안 된 저수지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자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전자 탐사와 지질조사가 시작됐지만,
공사 감독과 관리가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부실 시공으로 드러날 경우
롯데건설 등 3개 건설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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