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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심층취재]두호 마리나 난개발 논란

장성훈 기자 입력 2016-06-02 18:22:59 조회수 1

◀ANC▶

해양수산부와 포항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호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이
환경 훼손과 난개발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해양매립 규모를 축소하라는
의견을 낸데 이어 포항시의회와 환경단체도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 항만 개발이 추진 중인
포항 해맞이공원 앞바다입니다.

CG)포항시와 해양수산부는
축구장 26개 면적의 사업용지의 대부분을
해양 매립으로 조성해,
요트 2백 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항만과
호텔,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법적 절차에 따라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환경부가 매립 규모를 축소하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교차지역으로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인 조간대가
발달해 있고, 보호대상 해조류인
잘피 군락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INT▶환경부 담당자
"어류 산란지 나 서식지로서 중요한 그런 위치를 가지고 있으니까 매립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특히 포항 연안 대부분이
갯녹음과 해안침식으로 인해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정침귀 사무국장 /포항환경운동연합
"(잘피는) 바다숲을 조성하는데 아주 필요하고 유용한 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러 조성을 하려고 하는 마당에 잘피 군락지로 알려진 곳에 이런 무리한 개발을..."

포항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도
해양 매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채택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 제안사업으로
마리나 항만을 개발하면서,
업체의 수익 보장을 위해
환경 훼손이 불가피한 해양 매립을
과도하게 허용한다는 겁니다.

CG)실제 토지이용 계획도를 보면
항만시설 보다는 호텔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 면적이 훨씬 더 많아,
주객이 전도된 부동산 개발사업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INT▶ 김상민 의원 / 포항시의회
"특히 도심의 해안선이 변경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수익형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해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포항시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환경 보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포항시 담당자
"환경부에서 그런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의견에 대한 조치 계획을 수립해서 거기에 맞춰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총사업비 천8백억 원이 투입될
두호 마리나 항만개발 사업은
올해 착공돼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으로,
앞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해
최종적인 실시설계 승인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S/U)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두호 마리나 항만,
환경을 망치는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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