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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사 왜 안해" 20대 남성 여학생 폭행

엄지원 기자 입력 2016-06-01 17:12:27 조회수 1

◀ANC▶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는
20대 남성이 대낮에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동의 한 도서관 열람실 안으로
10대 여학생이 뛰어들어 옵니다.

무언가에 놀라 뒷거름질 치더니
곧이어 건장한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가격을 당합니다.

순식간에 주먹으로 뺨과 머리 등을 맞고
발로 걷어차이길 수 차례..
여학생은 책장 쪽으로 몸을 피합니다.

도서관 직원의 제지에도
남성은 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당시 도서관 직원
잠깐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언성이 높더라고 그 순간에 여학생들이 도서관 안으로
쫓아오는데 남자가 따라 들어오더라고
아차 싶어서 쫓아 내려왔는데 벌써..

(S/U)이 남성은 길에서 처음 만난 여학생들이
자신에게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도서관까지
300여미터 거리를 쫓아와, 협박한 뒤였습니다.

27살 박 모 씨는, 자신이 10년 전 졸업한
중학교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인사도 없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폭행했습니다.

박 씨는 여학생들에게 이름을 대라며
30분 가까이 집요한 추궁을 이어갔습니다.

◀SYN▶범행 직전 상황(녹취)
(인사를 안하니까 그러자나) 우리는 당신이
선밴지도 몰라요. 우리가 어떻게 선배들을
다 알고 있어요. 애들이 무서워하잖아!
왜 자꾸 찾아오냐고요.

하지만 경찰은 전치 2주에 불과하다며
단순 상해로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고,
검찰도 피해자 조사 없이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로 마무리짓는 등
허술한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INT▶피해학생 가족
"억울하죠. 내 딸이 그렇게 맞았다는 게..
학교생활 외에는 불안하죠. 또 그런 사람을
만날까봐 그 사람 만날 수도 있고..

재판을 거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이대로 종결될 상황에 처한 가운데
가해자와 한 동네에 사는 피해자 가족은
매일 여학생의 무사 귀가만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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