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시한폭탄' 버스 재생타이어..해법 없나?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5-31 15:09:26 조회수 1

◀ANC▶

어제 대구에서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져
승객 7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분들이 내가 타는 버스는 괜찮은건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여]해마다 무더위가 찾아올 때면 일어나는
타이어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고,
해법은 없는지,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뒷바퀴가 갑자기 폭발해 7명이 다친
사고 버스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내구연한을 겨우 석 달 남긴 낡은 버스다보니 뒷바퀴가 터지자 타이어 덮개 부위가 뻥 뚫리며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SYN▶대구시청 관계자
"올 해 폐차가 돼야 될 차입니다.
차량은 9년까지만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대구시내 모든 버스는 천연가스버스인데
재생 타이어를 쓴 뒷바퀴 안쪽 타이어가
터진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스탱크가 뒷바퀴 바로 앞에 설치된
천연가스 버스는 열 방출이 쉽지 않아
디젤 버스보다 휠 온도가 20% 이상 높습니다.

실제 3년 전 청주에서 일어난
두 건의 버스 타이어 폭발 사고도
모두 천연가스 버스의 뒷바퀴 재생 타이어에서
발생했습니다.

재생 타이어 가격이
일반 타이어의 절반 수준이다보니
많은 버스회사들이 도급계약 방식으로
재생 타이어를 쓰고 있습니다.

◀SYN▶김홍기 차장/교통안전공단
"정비사가 문제를 확인했을때 즉각적인 응답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고,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제대로 정비되지 않는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구 시내버스의 90%가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재생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바퀴만 재생 타이어 사용을 금지한
현행법에도 원인이 있지만
지자체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젭니다.

S/U]"대구처럼 준공영제로 버스회사에 막대한 세금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이나 대전은
몇 년 전부터 재생타이어 사용을 금지한 뒤
사고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일부 버스회사만
자체적으로 뒷바퀴에도 일반 타이어를 사용할뿐
대구시 차원의 안전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대구시는
모두 26개 회사 천 600대의 버스 운영에
지난해 천 3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