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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문화재청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천억원이라는 협상금액도 그렇지만
서로가 믿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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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의 배익기씨와의 협상 전제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소지 여부입니다.
상주본 보관장소로 알려진 배씨 집에
작년 3월 불이 난 만큼 배씨가 사진으로라도
상주본의 존재와 상태를 보여준다면
당장 협상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배씨의 소유권을 인정 않고
압수수색으로 압박하던 기존 문화재청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어,
'소지자'로서의 협상 상대로 마주하겠다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배씨가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INT▶문화재청 김동영 과장
처음에 저희들한테는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보여줄수 없다고 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저희들에 대해 신뢰를 못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협상이 시작된다 해도 타결될지 미지수입니다.
배 씨는 상주본의 가치가 1조원이기때문에
기증하는 대신 10%에 해당하는 천억원을
받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1조원은 당시 재판과정에서
배씨를 압박하기 위해 제시한 선언적 금액일뿐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배 씨와의 협상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상주본의 가격을 새로 책정했고
이에 따른 협상금액도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배 씨는 취재진과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문화재청은 배씨와 수시로 통화하고 있고
분기에 한 번 정도 만나 협상을 위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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