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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본격화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5-26 14:58:02 조회수 2

◀ANC▶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평가받는
2.28 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 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도성진 기자와 알아봅니다.

도 기자,
먼저 2.28 어떤 운동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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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2.28민주운동은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
실정이 절정에 이른 상황에서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조직적으로 일으킨 민주적 저항운동입니다.

지난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은 영구집권을 위해
폭압적인 개헌을 했고,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를 맞아
부정선거로 집권을 꾀합니다.

이런 부정 음모가 한창이던 2월 28일,
대구의 수성천변에서 야당의 부통령 후보인
장면 박사의 선거 연설회가 계획됐는데요,

선거 패배를 예감한 자유당 정권은
학생들이 유세장으로 몰릴 것을 우려해
대구 시내 공립 고등학교에
일요 등교를 지시했고,
학교들은 임시시험이나 토끼 사냥같은
온갖 핑계로 일요 등교를 종용했습니다.

바로 이런 폭압적인 정권의 행태에
분노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이 지시에 따르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와 집회를 열며 궐기했고,
중앙통을 거쳐 경북도청과 대구시청 등을 돌며
자유당 정권의 악행을 규탄했는데요,
바로 이 운동이 2.28 민주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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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결국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면서
이승만 정권을 물러나게 했는데,
사실 그 의미와 가치가 잘 알려지지 않았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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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2.28 민주운동은 3.15 마산의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지며
독재정권을 물러나게 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민주항쟁 등 다른 지역의
민주화 운동에 비해
그 의미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지난 2000년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지긴했지만
3년 전에야 대구에 기념회관이 건립되는 등
본격적인 가치 찾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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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 들어서는 국가기념일로 만들자는
범시민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
오늘 결의대회도 그 일환이군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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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범시민위원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2.28 기념식부터 시작된
100만 인 서명운동에는 대구시민 뿐만아니라
경북도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명자수가 123만 명을 넘어
당초 목표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오늘 행사는
이 서명운동의 성공적 진행을 축하하고
결의를 다지는 의미였는데요,
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서명지를 전달받은
2.28 국가기념일 추진 범시민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중에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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