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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평가받는
2.28 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00만명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끝난데 이어,
대구와 경북 시,도민이 하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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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1960년.
부정선거로 영구집권을 꾀하던 자유당 정권은
2월 28일 일요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예정된
야당 후보의 유세에 학생 참여를 막기위해
학생들을 일요일에도 등교하도록 강행합니다.
이에 반발한 대구의 여덟 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문을 박차고 나와 '독재 타도'를 외쳤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 민주운동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INT▶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
/당시 경대사대부고 2학년
"저희 학교는 낮에 농성을 하다가 밤에 시내로
뛰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학원을 정치적 도구로 만들지 말라' '학원의 자유를 보장하라'
그런 구호를 외치면서..."
하지만 40년이 지난 2000년에야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지는 등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3년 전 기념회관이 건립되고
올해부턴 국가기념일로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한 100만 서명운동에는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 주민 등
경북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져
서명 참여 인구가 12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SYN▶노동일 공동위원장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범시민위원회
"2.28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었습니다. 3.15와 4.19, 5.18이 역사적인 평가를 받고있는데 2.28은 아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관장과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한 마음이 된 결의대회는
성공적인 서명운동을 축하하고,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시·도민의
하나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추진위원회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에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청원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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