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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 인부를 공급하는 것처럼
농삿일에도 인부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농촌에 일할 사람은 없고
농삿일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나타난 현상인데 불법 알선도 덩달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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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6-70대 인부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오늘 모인 인원은 67명.
인력 사무소 직원의 지시에 따라 현장을 배정받습니다.
◀INT▶이성진(77)/인부
인원을 확인해서 보내니까 마음대로 못 가요.
10명 정도씩 승합차에 나눠타고 도착한 곳은
건설 현장이 아닌 배 밭입니다.
열매솎기 작업에 투입된 겁니다.
일당은 남자 12만원, 여자는 7만 5천원.
이가운데 1인당 만원은 소개비 명목으로
인력 사무소가 떼가지만
농장주나 인부 모두 만족입니다.
◀INT▶강홍길 농장주/김천시 대신동
한 두 명 정도는 가능한데 이렇게 많은 인원을
동원할때는 할 수 없습니다.
◀INT▶한순희 인부/상주시 공성면
인력(사무소)으로 가야 일이 많거든.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일이 자꾸 연결이 되니까...
농촌일손 알선은 상주에만 10곳의 사무소가
있을 정도로 늘어나 이제 보편화됐습니다.
◀INT▶최재승/00인력 직업소개사
이 사람은 배 일을 잘 한다. 어떤 사람은 복숭아 일을 잘 한다. 그렇게 알아서 배치시켜야 되죠.
그러나 논.밭일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인력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불법으로
알선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상주에서는 요즘 하루 2천명 정도가
중개를 통해 농삿일에 투입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법 알선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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