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문화재 보수비로 집 고쳐 감사" 장학금 전달

김기영 기자 입력 2016-05-25 17:34:36 조회수 1

◀ANC▶
영양 남씨 집성촌인 영덕 괴시리의 종갓집이
문화재 보수비로 수리를 마쳤습니다.

입택식을 한 후손들은 정부 예산으로
집을 보수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3백년 이상된 고택들이 즐비한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1673년 현종 14년에 영양 남씨 괴시파 최초로
문과에 급제한 남붕익 선생의 집은 종택으로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75호로 관리돼 왔습니다.

'ㅁ'자형의 건물로
조선 후기 주택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아 쇄락해 지난 2년 동안
3억 9천만원을 들여 보수했습니다.

경북도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퇴직한 종손은
현대식으로 보수한 이 집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INT▶남영걸 /종손
"생활편의 시설을 조금 생활하기 편리하게
해놓고 가족들하고 여기 들어와서 살기로.."

남붕익 선생의 대과 급제일인 음력 4월 18일에맞춰 입택한 후손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영덕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INT▶이희진 /영덕군교육발전위원장
"이런 것들이 선비정신이 아닌가 생각하고
교육발전을 위해서 기금을 전달해 주셔서
우리 군으로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영해평야 서쪽의 창수면 인량리와 더불어
동해안의 대표적 반촌인 괴시리는
고려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덕의 블루로드 구간으로
'트레킹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뽑히기도 한 괴시리는 전통민속마을 지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INT▶하상수 /영덕군 문화관광과장
"목은 이색 선생의 혼이 깃든 괴시 전통마을을
국가지정 민속마을로 지정되도록 자료조사나
제반 시설을 정비해 나가도록.."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처럼
괴시리도 경북의 전통마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