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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문학관 유치전 '치열'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5-24 17:20:50 조회수 0

◀ANC▶

대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두류정수장 터에, 대구시가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유치전이 뜨겁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09년 문을 닫은 두류정수장 터는
대구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합니다.

지하철 등 접근성이 좋고
공원과 문화시설들이 인접한데다
15만 제곱미터의 터는
미래에 충분한 확장가능성을 제공합니다.

--> CG
국립한국문학관은 만 5천 제곱미터 이상의 터에 450억 전액 국비로 지어지는데,
대구시는 버려진 산업부지에
환경과 문화의 옷을 입혀
한국문학관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CG

◀INT▶ 정풍영 국장/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문학과 창조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당연히 대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서울시가 은평구를 내세워 도전장을 던졌고
춘천은 강원도 대표,
청주는 충청도 대표로 나서는 등
전국에서 열대여섯곳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부산, 경남 등 영남권 문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INT▶ 장호병 회장/대구문인협회
"광복기와 한국전쟁 때 전국의 문학인들이
대구에서 한국 문학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 머리를 맞댄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정서를 공감대로 해서 다시 한국문학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문학의 역사와 태동을 함께한 대구가
한국문학 발전의 중심지로
다시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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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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