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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재위원회, 신라왕경 복원 사업 제동

김형일 기자 입력 2016-05-24 16:30:42 조회수 1

◀ANC▶
경주시가 수백억 원을 들여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신라 왕경 복원 사업이
문화재위원회의 반대로
추진이 어렵게 됐습니다.

신라 왕경의 원형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복원이 이뤄질 경우,
문화재를 오히려 훼손하게 된다는 겁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신라 왕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월성 발굴 현장입니다.

지난해 대통령이 다녀가며 힘을 실어줬고,
올해도 8대 신라왕경복원 사업에 6백 47억원이
투입돼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발굴 조사에 그치지 않고, 월성 성벽과
문루 해자 등 복원 사업에도 중점이
두어졌습니다.

◀INT▶최양식 경주시장 (지난해 12월)
"월성 왕궁 안에 있는 문루 3개 정도를 먼저
우선적으로 발굴해서, 착공을 해서 문루를 일단 준공을 할 계획입니다. "

하지만 이같은 신라시대 건축물 복원에 대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위원회 합동 분과 위원회는 지난 11일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 정비 기본 계획안에 미비점이 많다며 서류 접수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CG)문화재 위원들은 신라 왕경의 원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건축물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잘못될 경우 세계 문화
유산에서 삭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NT▶이진락 경북도의원
고고학계의 복원이라는 것은 확실한 지상 건축에 대한 설계도가 있을 때는 가능하지만 현재 아마 신라문화 유적에 대해서는 고증된 설계도가 없기 때문에 향후에 추진하는데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849-0900)+(0912-0916)

특히 월성 발굴이 조급한 일정으로 진행돼 왔고
황룡사 역사 문화관이 유적 훼손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신라 왕경 복원 사업 전반에 대해 그동안 참아왔던 학계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문화재 위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현장 설명회를 열고, 계획안을 보완해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진태 경주시 신라문화융성과장 문화재 위원들을 한번 모시고 7월경에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의견들을 반영하여 9월경에 종합 기본 계획을 수정해서 보고할 계획입니다.

경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신라왕경 복원사업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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