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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쓰레기"가 에너지로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5-23 10:06:24 조회수 0

◀ANC▶

땅에 매립하던 쓰레기를 대체연료처럼
활용하는 시설이 대구에 들어섭니다.

생활쓰레기를 태워서 증기와 온수를 얻은 뒤
공장과 아파트에 공급하는 방식인데요,

전국에서 두번째로 지어지고 있는
대구그린에너지센터를 김철우 기자가
미리 가봤습니다.
◀END▶

◀VCR▶
방천리 매립장 앞에 거대한 공장 같은 건물에서
마무리 공정이 한창입니다.

몇달째 시험가동하고 있는 설비는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를 에너지화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분리기에 넣으면 불에 타는 것과
타지 않는 것으로 나뉩니다.

◀INT▶ 황광덕 소장/GS건설
"철은 자력 선별기, 비철은 비철금속
선별기에서 걸러지고, 최종 고발열 폐기물은 SRF, 즉 연료를 만들어서 연소후 처리하게끔 ."

대구시의 하루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950톤,
이 가운데 6백톤이 이곳으로 들어와
SRF, 즉 고형 연료로 쓰입니다.

--> CG
쓰레기를 태워 발생한 열로 데운 물은
인근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고
뜨거운 증기는 비산염색단지와 서대구공단으로
공급됩니다. <-- CG

◀INT▶ 김영기 과장/대구시 자원순환과
"여기서 생산되는 온수와 증기를
비산염색공단을 비롯한 아파트 단지 등에
판매해서 연간 1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 2천 백억원의 시설비 가운데
민간투자 천 3백억원은
해마다 발생하는 수익으로 15년동안
갚아나갈 예정입니다.

SRF시설이 오는 7월부터 정상가동되면
한계에 다다른 매립장 수명도
19년 이상 늘릴 수 있어
환경도 지키고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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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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