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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러시아 조업 적자..'울며 겨자먹기식' 출어

장성훈 기자 입력 2016-05-20 18:29:29 조회수 1

◀ANC▶
동해안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올해도 입어료를 내고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2년 연속 어획고가 시원찮아
적자를 보고 있는데요,
올해도 걱정입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안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러시아 수역 조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1년,

CG1)우리 어장의 오징어 자원이 줄어
러시아에 비싼 입어료를 내고
연해주 앞바다에서 16년째 조업하고
있습니다.

CG2)어획량은 2012년 6천여 톤까지
늘었지만, 2014년부터 2년 연속
1/3수준인 2천여톤을 잡는데 그쳤습니다.

할당받은 어획량 즉 쿼터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CG3)지난 2009년 쿼터 소진율이
최고 87%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감소해
최근엔 50%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톤당 103달러의 입어료를 미리 내기 때문에
지난해 30억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INT▶하재원 회장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 연합회
"입어료도 많이 내고 고기가 안 잡히니까 결국은 채산성이 안 맞는데, 어쩔 수 없이 가는 겁니다."

어획량이 급격히 준 것은,
북한 수역의 중국 쌍끌이 어선들이
수년째 러시아 어장에서
불법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하재원 회장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 연합회
"중국 배들은 쌍끌이로 끄니까 아버지 엄마 할머니 손자 며느리 (오징어) 까지 다 그물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씨를 말리는 작업을 지금 중국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러시아 조업은 한 번 중단하면
재개하기 어려워, 올해도 울며겨자먹기로
조업하기로 했습니다.

CG4)선단 규모는 지난해 66척에서 43척으로,
쿼터도 4천5백톤에서 3천5백톤으로
줄였습니다.

S/U)지금 같은 상황이면
앞으로 러시아 조업을 포기하고
다른 어장을 개척해야 하는 건 아닌지
오징어 채낚기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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