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반쪽짜리 수영장 추진.. 현실 외면

장성훈 기자 입력 2016-05-18 17:43:29 조회수 1

◀ANC▶
포항에 공인 수영장이 없어
지역 수영계가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포항시가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50미터 공인 수영장이 아니라
25미터 반쪽짜리로 짓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포항시는 내년 말까지 160억원을 들여
장성동에 수영장 등을 갖춘
장량 국민체육센터를 짓기로 하고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20년 넘게 공인 경기장 하나 없이
버텨온 지역 수영계로선,
당연히 제대로 된 50미터 수영장을
기대했습니다.

◀INT▶박인호 전무/ 포항시 수영연맹
"25미터는 재활이나 노인복지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고 예전에 지어 놓은 게 있으니까 활용은 하지만 지금 새로 짓는 건 대부분 50미터로 다 짓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선수와 동호인 간의 격차가
좁혀져, 공인 수영장은
시민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는 겁니다.

◀INT▶ 박인호 전무 / 포항시 수영연맹
"동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50미터 레인 풀장 이용을 원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25미터는 운동하기 비좁은 공간입니다."

그러나 포항시의 결정은 기대와 달리
25미터 6레인의 '반쪽짜리'였습니다.

김천과 영천시 등이
2천년대 들어 50미터 공인 수영장을
잇따라 건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진흥기금 29억 원을 받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성상수 담당/포항시 체육지원과
"수영장은 25미터*6레인으로 한다고 문체부에서 공문이 내려올 때 이미 못을 박아 내려왔기
때문에.."

cg)장량 국민체육센터의 총사업비는 160억원,
포항시 부담액은 82%인 131억원,
체육진흥기금 지원액은 18% 29억입니다.

160억 원 가운데 29억원을 아끼려고
수영장의 효용성을 상당 부분 포기한 셈입니다.

s/u)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꼭 필요한 체육시설을 외면한 포항시,
소탐대실하는 건 아닌지
곰곰히 되돌아 볼 일입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