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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포항에
공식 수영대회를 열 수 있는
공인 경기장이 없다보니
수영 꿈나무들은 하나 둘 포항을 떠나고 있고, 동호인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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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유일하게
레인 길이가 50미터
정식 규격인 포항수영장,
초중학교 수영부 선수들이
연습에 앞서, 임시로 만든 출발대를
옮겨 놓습니다.
정식 출발대가 없어,연습 때마다
붙였다 뗐다하는 식으로 쓰고 있는 겁니다.
또 수심이 앝아 연습 효과는 떨어지고
다치는 경우도 잦습니다.
◀INT▶이성호 / 포항 유강중
"수심이 낮은 터라 스타트 하다가 다치는 일도 빈번하게 생기고 (출발대를) 옮겨서 해야 하니까 며칠전에 코치님도 다쳤고"
더욱 황당한 건
이 수영장에선 정식 수영대회를
열 수 없다는 겁니다.
CG) 물을 가두는 시설을 철제로 만들어,
수압에 의해 변형이 생기면서
레인 길이가 제각각으로 변해
공인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개장한 지 10년 후인
1995년부터 20년 동안 계속되고 있지만,
시설 개선도, 새 수영장 건립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인호 전무 / 포항시 수영연맹
"95년 이후로 지금까지 전국대회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항 수영이 많이
침체가 됐고"
S/U)이런 열악한 수영시설이 장기간 개선되지
않으면서 포항지역 학교와 동호인 수영 전체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 때 10곳에 이르던 학교 수영부는
현재 초중학교 3곳으로 줄었고,
이마저도 하나 둘 포항을 떠나고
있습니다.
◀INT▶ 박세화 코치 / 포항 유강중 수영부
"포항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까지밖에 선수들을 가르치고 봐줄 수 있는 학교가 없다 보니까,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진학하거나 아니면
몇 년씩 힘들게 운동을 했지만 그만둬야 하는
상황까지 오니까"
현재 포항지역의 수영장은
사설을 포함해 모두 5곳,
하지만 대부분이 선수는 물론 동호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영세한 규모여서,
50미터 공인 수영장 건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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