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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총각 선생님과 시골 소녀 제자가
38년 뒤 나란히 국회의원이 돼서 만났습니다.
김천의 이철우 의원과 이번에 새누리당
비례대표가 된 임이자 당선인 얘기인데요.
스승의 날을 앞두고 모교를 찾은 이들을
정동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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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당시 이철우 선생님은 상주
화령중학교에 갓 부임한 24살의 총각 선생님.
임이자 학생은
중학교 1학년의 꿈 많은 시골 소녀였습니다.
◀INT▶이철우 의원/78년 상주 화령중 교사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고 누구보다 당차보였습니다.
◀INT▶임이자 당선인/78년 화령중 학생
장발 머리에다 피부도 팽팽하고 멋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았었죠.
불과 석 달 뒤 선생님이 군대에 가면서
이들의 짧은 만남도 끝날 것 같았지만,
이철우 선생님은 김천의 3선 국회의원으로,
임이자 학생은 한국노총 여성 간부 출신의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38년만에 20대 국회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중학교 교사와 제자가 나란히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는 이례적입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찾은 모교에서는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모여
선생님들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고,
임이자 학생도 38년전으로 돌아가
이철우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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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선생님.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동료 국회의원 관계로
변했지만 그래도 한 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입니다.
◀INT▶이철우 의원
그때는 수학을 가르쳤지만 앞으로는 정치를
가르쳐야할 것 같습니다.
◀INT▶임이자 당선자
국회에서는 의원님 이철우 의원님,
나오면 선생님.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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