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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철도 활용...천년고도 정체성 되살려야

김형일 기자 입력 2016-05-11 16:32:20 조회수 1

◀ANC▶

일제시대 경주에 놓여진 동해남부선 철도가
복선 전절화 사업으로 2년 뒤에 철거됩니다.

이 폐철도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는데,
전문가들은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적 8호인 사천왕사지와 신문왕릉 등
신라시대 주요 유적지를 관통하며 일제의
유적 파괴 사례로 손꼽히는 동해남부선 철도.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2년 뒤 경주지역
CG) 50킬로미터 구간이 철거될 예정입니다.

또 동해남부선과 함께 중앙선 철도 경주 구간도
2020년 운행을 중단합니다. (CG 끝)

이에 따라 70킬로미터에 이르는 폐철도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학술 포럼이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INT▶승효상 / 이로재 대표
(동해남부선이 사라지면) 경주의 고도를 두 조각 세 조각 갈라 놓았던 것이 봉합이 되는 거고 옛날의 흔적을 다시 이 비워진 공간을 통해서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CG) 도심 구간은 양분됐던 유적지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주요 사적지의 훼손된 곳도 정비하는 한편,

외곽지 구간은 레일바이크나 소형 열차나
자전거 길 등 친환경 교통으로 관광 유적지를 서로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INT▶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단절된 역사 유적을 통합한다는 큰 의미가 있고, (외곽지는) 폐철도 부지를 레일바이크든가
이런 걸로 해서 연결하게 되면 역사문화 축을 친환경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 주요 철도역사는 경주의 근현대사를 복원한 도시박물관이나, 문화예술이 재창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INT▶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
(철도 역사가) 도심 내에서는 문화와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되고요, (외곽지 역사는)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사람과 복지 공간이라던가 문화예술 공간을 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요.

전문가들은 경춘선과 경의선의 폐철도 사례를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폐철도 예정지 3만여 제곱미터 대부분이
코레일 소유여서, 활용 사업을 위해서는
경주시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가 풀어야 할
과젭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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