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그제와 어제 이틀간 강풍이 불면서
경북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경북지역 인삼 밭 100헥타르 이상이
쑥대밭으로 변해
피해 금액이 3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차광막은 날아가고 비가림 시설은 무너지고,
1미터 가까이 박아놓은 지주목 조차
뽑혀 날아가거나 부러졌습니다.
묘삼을 심은 지 불과 한 달 남짓한 인삼밭
6만 제곱미터, 2만 평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
◀INT▶ 김경하/인삼재배농가
"(19)76년도부터 인삼을 (재배)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거죠.
거의 10억 정도 피해를 봤어요."
문제는 멀쩡해 보이는 인삼도
강풍에 상처를 입고 햇볕에 노출돼
건질 게 없다는 겁니다.
◀INT▶권헌준/풍기인삼농협 조합장
"(강풍으로 덮은 짚이) 들렸다 내려갔다 하면서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다 났어요. 이게.
한 달 내에 다 고사하게 돼 있어요."
5년근 인삼밭,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아무리 뿌리가 굵어도 더 이상 생육이 안돼
폐농이 불가피합니다.
◀INT▶문성완/인삼재배농가
"6년근(용)이니까 한 5개월 있으면 이제 수확하죠. 살아 있는 거도 정상적으로 못 커요."
(S/U) "인삼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농가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합니다."
피해 규모는 경북지역 인삼 재배면적의 30%
줄잡아 100ha 이상입니다.
금액으로는 최소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INT▶장욱현 영주시장
"현재 지원대책은 사실상 대파비, 농약대 정도라서 그거 가지고는 어림도 없고 보험이 대상이 되도록 농림부에 건의해서..."
폐허가 된 인삼밭 대부분
일손 부족으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농가들은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