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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엑스코, 16억 원 이상 매출 축소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5-02 08:45:11 조회수 1

◀ANC▶

지난주 대구MBC가 단독 보도한
'엑스코의 매출 조작 파문' 속보입니다.

엑스코가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열면서
공동 주관사에 수익금을 덜 주기 위해 축소한 매출 규모가 최소 16억 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엑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에너지신문과 공동으로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열며
수익금을 절반 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시회가 2010년을 전후해
세계적 수준에 오르며 매출이 급성장하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MBC가 입수한 엑스코 내부문건에 따르면,
C.G]
2009년 엑스코 회계자료에 기재된 매출은
12억 3천만 원이지만
한국에너지신문에 제출한 매출 금액은
11억 5천만 원.

2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2011년에는
매출액이 4억 7천 500만 원이나 차이가 나고,

이런 식으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여섯 번의 전시회 동안
모두 16억 6천 500만 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C.G]

엑스코가 공동 주관사에 수익금을 덜 주려고
매출을 축소한 허위 정산서를 제출한 겁니다.

◀SYN▶엑스코 임원
"그분들(한국에너지신문)이 노력 안 했던
부분에 대해서 뺐던건 사실이고, 뺐던 부분이 조금 차이는 있는데, 서로 계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C.G]
이 기간 담당 팀장이다가 임원이 된 이 간부는
자체감사 과정에 매출 이중관리를 인정했고,
이런 회계부정은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인수인계 되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SYN▶엑스코 임원
"실제로 2009년 이후에는 그분들 역할이
떨어지고 해서 그분들 역할에 맞도록 금액을
조정해서 하려고 했던 거고요."

매출 장부 조작이 시작된 2009년은
행정안전부가 부실이 심각한
지자체 출자기관을 점검하며
엑스코를 정리대상 법인에 포함시켜 압박하던 시점입니다.

엑스코의 매출 조작 파문은
지난해 5월, 한국에너지신문이 우연히
매출 내역을 확인한 뒤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하며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엑스코는 이런 사실을 숨기다
최근에야 자체감사를 해 이사회에 보고했고,
대구시 등 외부감사는 없었던 만큼
정확한 비리 규모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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