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이
20대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대선주자로 확실히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여]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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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조사한
여권내 차기 대선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대구 동구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이
17.6%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3개월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던
김무성 전 대표가 2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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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파동으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것과 맞물려 보수개혁을 외치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INT▶장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공천 파동의) 최대 피해자로 유권자들에게
각인이 됐는데, 선거 결과 그리고 선거 이후에
보면 유승민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거든요."
유 의원이 강조해왔던 보수 개혁 노선이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잘 파고들면
이 같은 지지가 계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보수개혁 노선이라고 하는 것이 보수진영을
훨씬 더 풍요롭게 할 것이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본인도
대권도전 레이스 속으로 반드시 뛰어들 것
같고요."
대구에서 31년만에 탄생한
정통야당 국회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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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내 대선 후보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 다음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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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지역주의 극복과 일당 독점구도를
바꾸기 위해 4년동안 발로 뛴 정치 역정이
김부겸 의원을 대선주자 반열에 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세번의 도전을 통해서 이런 결실을
거뒀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도 대구는 물론이고
야권의 지지자들 입장에서 봤을때는 상당히
감동있는 노력의 결과라고 보기 때문에.."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을 넘어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의 두 정치인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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