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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게임 요금폭탄에 노출된 장애인

이규설 기자 입력 2016-04-21 18:25:29 조회수 1

◀ANC▶
요즘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요금 폭탄을
맞는 장애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판단 능력이 부족한 '지적장애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대책은 없을까요?

이규설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입니다.

반복적인 멜로디와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람들은 게임에 몰두하게 만듭니다.

지적 장애인 김 모씨는
이 게임을 하다 '요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수레 구입에 5만5천원, 박스 구입에 15,400원
이런 식으로 아이템을 수십 개 구입하다 보니
넉 달 동안 부과된 요금이 200만원이 넘습니다.

◀INT▶김00/지적장애 3급
"무료(게임)인 줄 알고 돈을 내야 하는 지 모르고 그냥 한거에요.게임을"

실제로 아이템을 구입해 봤더니
휴대전화 소액 결제를 통해 너무나 손쉽게
결제가 이뤄집니다.

◀INT▶김00/지적장애 3급
"스마트폰 화면에서 "결재를 하겠습니까?"라고 말했을 때 그냥 "예"라고 하고 결재했어요"
"되게 쉽게 돈이 나가는 거네요?"
"네"

사회복지사가 피해 장애인을 대신해
게임 회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값이 싼 일부 아이템만 환불해 줬습니다.

◀INT▶정의호 센터장/사회복지법인
"대기업에서 이런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좀 감안을 해서 제품을 내놓아야지 상품을 접하는
장애인 들이 안심하고 (게임을)할 수 있도록"


지적장애인은 성인이어서
미성년자와는 달리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INT▶스마트폰 게임업체 관계자(하단)
"명의가 성인의 것이라면 아무래도 저희 게임사 자체에서는 어느분이 결제를 한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이템을 전부 소진하셨다면 그에 대한 도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주변의 장애인이 이런 피해를 당했다면
전문 기관에 의뢰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SYN▶이기현 사무국장/
한국 콘텐츠분쟁 조정위원회(하단)
"분쟁이 발생했을때는 저희 콘텐츠조정위원회에 연락을 주시면 언제든지 조정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판단력이 흐린 장애인들이
더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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