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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어른 다툼에 교문 막힌 학교

장미쁨 기자 입력 2016-04-06 19:48:26 조회수 1

◀ANC▶

한 초등학교 교문이 돌담에 막혔습니다.

학생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 지 봤더니
결국 돈 문제였습니다.

장미쁨 기자.

◀END▶
◀VCR▶


1천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경주시내 한 초등학교입니다.

후문을 열고 나서자
높이 2m 담이 앞을 막아 섭니다.

통학로가 없어진 겁니다.

◀INT▶ 송예승
"1학년이랑 2학년 때는 여기로 와서
많이 편했는데 이제는 길이 막히니까 맨날
운동장을 질러서 가야되고.. 그래서 많이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 길이 막힌 건 지난 해 9월부터입니다.

땅 주인 서 모 씨가
더 이상 사유지를 통학로로 제공할 수 없다며 돌담을 설치했습니다.

2001년 개교 때부터
도시계획상 도로로 분류된 사유지였지만
당시 곧 땅을 사들일 것으로 보고
후문을 설치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SYN▶ 서 모씨 / 땅주인
"나도 욕먹기 싫으니까 빨리 조치를 취해 달라고 몇 번이나 찾아가고 몇 년을 찾아가서 부탁하고 했는데.. 얼마나 답답하면 막았겠습니까?"

결국 통학로로 쓰려면
서 씨에게 땅을 사야 할 상황,

하지만 경주교육지원청과 경주시는
이미 3년 전에 매입 계획을 세워놓고도
미루고 있습니다.

◀INT▶노창덕/경주교육지원청
"경주시에서 땅을 사야 될 입장이니까..
저희들이 계속 경주시에다 예산을 확보해 가지고 땅을 사야 원만히 해결이 안 되겠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수년 째 문제해결에 손을 놓은 사이
일부 학부모들은 집회를 열고
통학로 안전대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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