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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선충 피해지역에 나무심기 행사

김기영 기자 입력 2016-04-05 16:37:55 조회수 1

◀ANC▶

소나무 재선충이 해마다 많은 피해를 남기면서
소나무 대신 다른 나무를 심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식목일을 맞아
소나무 재선충병이 극성인 포항에서는
소나무 대신 벚나무를 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에 길까지 내고 트럭으로 실어 날라도
재선충병으로 말라죽은 소나무는 끝없이
나옵니다.

숫제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기에 이릅니다.

벌거숭이가 된 산에 새 옷을 입히기 위한
식목행사가 열렸습니다.

남부지방산림청과 포항시 공무원,
주민, 흥해서부초등학교 학생 등 2백여명은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 산 1ha에
산벚나무 3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꼭 자기 키만한 어린 나무를 심는 고사리
손들은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무탈하게 자랄
때까지 보살필 것을 다짐합니다.

◀INT▶김해밀 /흥해서부초등학교 4학년
"나중에 다시 왔을 때 나무가 많이 커서
열매가 자랐으면 좋겠고, 잘 컷으면 좋겠어요.
죽지 않고."

주민들도 벌겋게 말라죽은 소나무가
보기 흉했는데, 새 나무를 심고 나니
개운해졌습니다.

◀INT▶김재곤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 이장
"예전에는 소나무만 수북하게 있었는데,
앞으로는 벚꽃나무로 갱신하고 나니까
마음이 개운하고 좋습니다."

벚나무가 숲을 이루는 10년쯤 뒤에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S/U]재선충이 극성인 곳은 소규모로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아예 수종을 바꾸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INT▶김영환 /영덕국유림관리소장
"모두베기를 해서 재선충에 재감염되지 않는
경관이나 목재로서 우수한 낙엽수로 수종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났을 때만 해도 변하지 않던
식목 수종이 재선충병이 확산되자
소나무는 급속히 퇴보하고
편백이나 벚나무 등으로 수종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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