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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
관심이 높은 포항 호미곶 일대에,
한 사업자가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일반인들에게 토지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하려면 지자체의 사업승인이
필요한데, 포항시는 어떤 협의나
사업 신청도 들어온 게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국내 한 토지분양 대행사의
홍보 영상입니다.
덕성여대의 관광개발사업 추진으로
개발 기대가 커진 포항 호미곶 일대에,
꿈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99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단지와 관광레저기능을
겸한 복합신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중앙일간지 등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INT▶토지 분양 대행사
"케이블TV 같은 이런 곳에서 고래 같은 것이 크게 나오는 광고가 나가요. 계속해서"
그러나 정작 이 사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제대로 추진될지도 불투명합니다.
이 지역은 농림지역과 보전관리지역
등으로 묶여 있어, 사업추진을 위해선
도시기본계획 등을 변경해야 하지만
시행사는 포항시에 어떤 협의나
허가 신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INT▶허성두 과장/ 포항시 도시계획과
"개발계획이 있냐는 문의가 왔습니다만 저희
시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개인이 그 지역을 개발하고자 하는 서류가 접수된 것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해달라고..."
토지 분양 가격도 논란입니다.
주거지의 경우 3.3 제곱미터당
60만원 이상으로,
최근 실거래가격의 수십 배에
이릅니다.
◀INT▶ 토지 분양 대행사
"싼 곳은 3.3제곱미터당 65,75,85(만원)..
이렇게 위치 마다 약간 차이가 있거든요"
◀INT▶ 호미곶 주민
"우리 동네 뒤에 있는 산이거든요.
매우 싸게 샀어요. (거래가격이)
3.3제곱미터당 4천 5백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4천 5백원도
안 줬다고 하는 걸 보니까"
이렇다보니, 대규모 투자사업을 빌미로,
땅장사를 하는 이른바 기획부동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행사측은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매입한 토지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는
것으로, 개발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시행사 대표
"5월쯤 되면 회계법인에서 '사업타당성에 대한 수익' 이나 '손익분기점' 이라든지 이런 걸 외주를 줘서 검토보고서를 만들고, '관광수요조사' 라든지 사실 여러가지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포항지역에는 도시개발이 가능한
12개 지구 470만제곱미터가 아직
미개발 상태인데다, 무소 지구 등
주거 용지로 전환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곳도 많아, 호미곶에 추가로 도시개발허가가 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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