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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왜 보증 안 서줘" 母 세간 박살낸 아들

엄지원 기자 입력 2016-03-25 17:40:11 조회수 1

◀ANC▶
5개월 된 딸을 고의로 바닥에 던진 친부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대출 보증을 안 서준다는 이유로
60대 모친을 찾아가 집을 부수고 협박한
아들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집 안 곳곳에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고
살림살이는 부서져 마구 뒤엉켜 있습니다.

누군가 둔기를 휘두른 듯
창도 문짝도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집 앞 과수원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사과나무 서른그루가 베여 그루터기만 남았습니다.

지난 22일 아들 44살 고 모 씨의 소행인데,
60대 어머니가 자신의 대출 보증을
안 서준다며 술을 마시고 들이닥친 겁니다.

◀SYN▶경찰관계자
"굴착기 구입하는데 돈이 2천 2백만원 드는데, 보증을 서달라 그러니까 떠 안아버리면 어머니가 그걸 갚아야 되잖아, 보증 못 서준다 그랬지"

어머니는 범행 직전
"때려 죽인다"며 "집에 있으라"는
아들의 협박전화를 받은 뒤,
이웃집으로 피신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SYN▶이웃주민
"들에 갔다오니까 와 있더라고 아주머니가..
두들겨 맞지는 않았고, 그냥 달랬지 어찌합니까?"

보다 못한 형과 누나가 동생 고 씨를
경찰에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S/U)경찰은 긴급 임시조치로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접근금지를 법원에 신청하는 한편,
아들의 폭행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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