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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농약소주' 사건이 발생한 지 2주째지만
이렇다할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경찰의 수사는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독극물 미제 사건이 하나 더
추가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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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농약 음독관련 미제사건만 5건입니다.
14명의 사상자를 낸 2004년 대구
'농약 요구르트' 사건과 3년 뒤 영천 전통시장 '농약 드링크'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SYN▶당시 최종해 수사과장/영천경찰서
(2007.5월) "고독성 농약인 '메소밀'의 출처에
대해 농약방을 상대로 계속 탐문수사를 하고"
이후 전남에선 비빔밥에 충북에선 콩나물밥에 섞인 농약으로 주민 12명이 죽거나 다쳤고..
2년 전 제주 경로당에서는 또 한번
'농약 소주'로 70대 노인이 쓰러졌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모두 청송 '농약 소주'건 처럼 열린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본 경우로
범죄자와 피해자 간 물리적 충돌이 없어
단서 확보가 어려운 겁니다
◀INT▶이상윤 교수/동양대 경찰행정학
흉기라든지 지문이라든지 접촉성 범죄는 원한관계라든지 확실한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는 직접 무기를 들고 가해행위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경찰은 마을내 잔재된 갈등을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한데다 주민들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INT▶최병태/청송경찰서 수사과장
수사가 벽에 부딪혔다고 할까. 오늘 14일짼데 최소한 한달까지는 바짝 해봐야죠. 계속 나가서 주민들 입을 열어야죠.
사건 당일에서 멈춰있는 청송 '농약소주' 사건 이대로 영영 묻혀버리는 건 아닌 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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