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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울고 보챈다" 5개월 딸 바닥에..

입력 2016-03-22 17:51:24 조회수 1

◀ANC▶

전국적으로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5개월 된 딸을 방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12월 25일 자정 무렵.

37살 김 모 씨는 경북 영주의 집에서 생후
5개월 된 친딸을 방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CG) 잠에서 깬 아기가 울고 보채자 목말을 태워 달래봤지만 소용이 없던 상황.

아기는 바닥에 떨어진 후 몸이 경직되고
출혈도 있었지만 5시간 정도 방치됐습니다.//

뒤늦게 귀가한 엄마가 딸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후였습니다.

결국 아기는 한 달 후 뇌출혈을 동반한
뇌손상으로 숨졌습니다.

(S/U) 사건 당일 새벽, 혼수상태로 이송된
영아를 진찰하던 병원 응급실 당직 의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친아빠 김 씨는 딸을 떨어뜨린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 "실수였다"고 말을 바꿨고,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고의성을 인정했습니다.

"한밤에 울음을 그치지 않아 순간적으로
짜증이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이응호/경북경찰청 여청수사계장
CT 찍어보니까 뇌출혈이거든요, 이건 이상하다 애기 같은 경우엔 뇌출혈이 있을 수가 없는데 오른쪽 눈부위에도 파랗게 멍 같은 것도.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습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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