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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주부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돈을 빼앗긴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고객을 노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주차장에는 그 흔한 CCTV가 한 대도 없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경북 포항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
이틀 전, 장을 보고 나와 승용차에 타려던
45살 주부 김 모 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2명에게 납치된 장소입니다.
흉기로 위협을 당한 김 씨는 얼굴에
털모자를 뒤집어 쓴 채 끌려다녔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의 납치 행각 끝에 괴한들은
인적이 드문 현금 인출기에서 김 씨의 카드로 100만원을 인출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풀려난 김 씨의 신고로 경찰은 곧바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S/U) 하지만 대형마트 주차장에는 CCTV가
단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주차장 일대는
범죄 취약 지역으로 분류돼 지난 해부터
경찰이 CCTV 설치를 권고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마트 측은 임대 매장이라는 이유로
권고를 무시했습니다.
◀INT▶ 인근 주민
"(CCTV 외에는) 아무 대책이 없잖아요. 특히
여자들이 그런 일(강력범죄)을 겪었을 때 위험할 것 같아요"
마트 측은 사건이 발생하자
뒷북 대책을 내놨습니다.
◀INT▶롯데마트 관계자
"관리 주체인 곳과 저희가 협의를 해서
바로 CCTV를 달아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경찰은 현금인출기 주변 CCTV를 확보하고
전담 수사팀을 꾸려 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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