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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출산 앞둔 소백산 여우부부

정윤호 기자 입력 2016-03-15 17:42:26 조회수 1

◀ANC▶

지난 겨울 소백산에 방사된 3쌍의 부부여우들이
야생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출산인데,
소백산 여우복원의 관건이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겨울,
소백산에 방사된 3쌍의 부부여우들은,
방사장 주변 5백m 지점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최근 한달간 위성으로 잡은 이동경로입니다.

중국산 암컷 63번은 줄곧 여우굴 주변만
돌아다닙니다. 행동반경은 3km내외입니다.

남편인 한국산 49번의 행동반경은 10km,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합니다.

◀INT▶:정우진 팀장/종복원기술원 중부센터
"서로 저녁에 만나기도 하고 같이 자기도 하고,
또 수컷같은 경우는 한번씩 멀리 갔다오는 이런 행동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행동패턴은 3쌍의 부부가
모두 비슷합니다. 수컷들은 때로 난봉꾼 같은
모습도 보여줍니다.

수컷이 가족을 잘 부양할 것이란 이론은
'말짱 도루묵'이었습니다.

◀INT▶:박종길센터장/종복원기술원중부센터
"출산기까지는 한달 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향후에 (여우들의) 행동패턴이 또 어떻게 바뀔지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대목입니다."

소백산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제 꽃샘추위를 견디고 있는 여우들은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소백산에 서식하는
야생여우를 50마리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번 출산은, 소백산 여우복원의 분수령입니다.

◀INT▶:윤성규 환경부 장관
"바로 야생에서 출산하는 첫번 째 사례를 금년에는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출산을 앞둔 여우들이
혹여 다칠세라 24시간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소백산 아기여우를 기다리는 각계의 염원만큼
공단 직원들의 불면의 밤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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