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뉴스데스크에서 단독보도한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숨긴 채
서둘러 사건을 검찰에 넘겼는데요.
석연찮은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여고생 김모 양이 이른바 일진 7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건 지난달 15일.
닷새 전인 지난 10일에도 김양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양이 혼자 힘들게 경찰에 신고하고
8일 뒤에야 첫 조사가 이뤄졌는데,
가해학생 중 한 명의 삼촌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서의 전직 경찰이었습니다.
보호자로 동행한 이 전직 경찰은
피해학생측이 보는 앞에서
퇴직 전 함께 근무했던 사건 담당경찰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SYN▶폭행사건 담당경찰
"서로 인사만하고 어떻게 지내냐고..
안부만 전하고 바로 나갔어요"
경찰은 최근 가해학생들의 2차 조사를 했지만 추가 피해자가 없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김양이 폭행당한 사흘 뒤인 지난달 18일,
같은 장소에서 중학교 3학년 이모 양이
가해학생 중 4명으로부터 또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대구교육청 관계자
"경찰서에서 아이한테 연락을 해서 아이가
경찰서에 갔다와서 학교에 신고한거예요."
경찰이 추가 피해 사실을 숨긴건데,
C.G]
가해학생들은 이 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걸 미리 알고 SNS를 통해
협박과 회유까지 했습니다.
C.G]
석연찮은 부분은 또 있습니다.
여고생이 집단 폭행당하는 모습을
가해학생 일부가 촬영해 단체 카톡방에 뿌렸고,
이 과정에 동영상이 피해학생에게
전달됐습니다.
경찰이 이 동영상을 전달해 준 학생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이 사실도 가해학생이 알고는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C.G]
메신저를 통해 경찰서 참고인 진술서를 봤다며
온갖 욕설과 협박을 한 겁니다.
C.G]
◀SYN▶폭행사건 담당경찰
"가해학생이 참고인 조사받은 학생에게 겁주기
위해 한 소리지 그런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폭행 당일부터 허술한 대처로 일관한 경찰,
이젠 은폐와 유착의 시선까지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