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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농약 소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독성 농약을 전부 회수하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해졌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마을회관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마신
주민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건
9일밤 9시 40분쯤.
마을주민 13명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회관에 모여 담소를 나누던 중이었습니다.
◀SYN▶마을주민
"겨울에는 집에 난방비도 많이 들어가니까
잠을 자고 고스톱 100원짜리 치면서 놀면서.."
쓰러진 이들은 이 마을 이장 62살 박 모씨와
전 이장 68살 허 모씨.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장 박 씨는
숨지고 허 씨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 이들이 나눠마신 소주에서
고독성 살충제 메소밀이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상주 독극물 사이다 사건에서 나왔던
농약과 같은 성분입니다.
◀SYN▶최병태/청송경찰서 수사과장
"성분이 나왔으니까 누가 탔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원한 관계라든가 동네에
들리는 말하고 주민들 상대로 전수조사를.."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이 마을 50여가구 전체에 대해
탐문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맹독성 농약을 악용한 음독사건이 반복되면서
정부의 허술한 농약관리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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