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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번엔 농약 탄 소주.. 청송서 2명 사상

엄지원 기자 입력 2016-03-10 16:43:17 조회수 1

◀ANC▶

농촌 마을회관에서 소주를 마신
60대 남성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상주의 '농약 사이다' 사건을 불러왔던
고독성 농약이 또 검출됐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청송의 한 마을회관에서 62살 박 모씨와
68살 허 모씨가 쓰러진 건 어젯밤 9시 40분쯤.

회관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낸 마신 직후였습니다.

◀SYN▶목격 주민
"(이제) 집에 가자 하고 술을 한 잔 먹었는가
봐. 갑자기 머리 아프고 어지럽다면서 한명
넘어지더라고요. 또 하나 넘어가고, 난리가 났죠."

함께 있던 주민이 신고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아침 박 씨가 숨졌고,
허 씨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숨진 박 씨등은 이 마을의 전현직 이장들로
사고 당시 주민 11명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쉬던 중이었습니다.

◀INT▶마을주민
"겨울에는 집에 난방비도 많이 들어가니까 잠을 자고 고스톱 100원짜리 치면서 놀면서.."

국과수 감식 결과 박 씨등이 먹다 남긴
소주에서, 지난해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과 같은
고독성 살충제 메소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줌심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당시 마을회관에서 있었던
마을 주민 11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중입니다.

◀INT▶최병태/청송경찰서 수사과장
성분이 나왔으니까 누가 탔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원한관계라든가 동네에 들리는 말하고 주민들 상대로 전수조사를..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직후 농촌진흥청은
전국의 고독성 농약 회수에 나섰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시
메소밀을 이용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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