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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화기 밑 서랍에 놔둬라"..보이스피싱

박상완 기자 입력 2016-03-09 17:15:51 조회수 1

◀ANC▶
전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현금을 집 안에 보관하라고 시킨 뒤
이를 훔쳐간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검거됐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성이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현금 천700만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이 남성은 중국 보이스피싱의 조직원인
조선족 35살 진 모씨로,
훔친 돈을 버스와 KTX를 이용해 서울로
운반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혔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지연 인출제도를 통해
인출 금액과 시간 제한을 두자
현금을 직접 운반한 겁니다.

◀INT▶최병관 지능팀장/포항북부경찰서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지난해 11월 초
미리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음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포항으로 내려와 미리 알고 있던
아파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서랍 속에
넣어둔 현금을 가져가는..."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에 콜센터를 두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77살 이 모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의
돈을 모두 찾아 집 안 전화기 밑 서랍에
보관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할머니로부터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뒤 할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친 겁니다.

경찰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가 오면
반드시 대표번호로 전화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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