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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촌 지자체, 공무원 붙잡기 안간힘

엄지원 기자 입력 2016-03-09 17:16:42 조회수 1

◀ANC▶
영양군 인구가 올 초 기준
만 7천여명으로 또 줄었습니다.

울릉도를 제외하고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적은 건데요. 그러다 보니 임용돼 오는
신입 공무원들이 귀한몸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20-30대 젊은이들이 두들마을을 찾았습니다.

관광객 아닌가 싶지만,
최근 임용된 영양군 신규 공무원들입니다.

지역 사회가 낯선 직원들을 위해
군이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한 겁니다.

◀INT▶오도창/영양부군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영양의 실정을 빨리 이해하고 주민들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고자..

80% 정도가 타 지역 출신,
공무원 직종의 인기로 농촌 지자체에도
패기 넘치는 신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INT▶최유정/석보면사무소(영천출신)
제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면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영양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전출자가 속출한다는 건데,
임용후 3년이라는 제한 시기가 끝나자마자
떠나는 공무원이 영양군만 60%에 달했습니다.

2013년의 경우, 29명을 채용해
25명이 전출해 나갔습니다.

한 명이 아쉬운 농촌으로써는 엄청난 손실..

때문에 자체 기준을 강화해 영양은 5년으로,
청송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긴 7년으로
신입 공무원들의 발 묶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시기만 미뤄질 뿐,
실효성 있는 대안은 못 되는 만큼
인근 도시와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여가시설 등 환경 개선을 당사자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INT▶한상욱/지역개발과(2015년 임용)
남자들 같은 경우에 여가 체육시설이 갖춰지고, 여자 직원들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적응하기가..

앞서 인구 감소를 겪고있는 일본의 지자체들은 공무원 주거비용을 지자체가 지원하고,
지방 거주를 전제로 한 재택근무 기회를
주는 등 공무원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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