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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무서운 10대..때리고 촬영하고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3-07 16:55:19 조회수 1

◀ANC▶

대구의 한 여고생이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는 여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촬영해 협박하고,
심지어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저녁 시간, 인적이 드문 야외 주차장.

여학생 여러 명이 한 명을 둘러싸고
때리기 시작합니다.

◀SYN▶가해 학생들
"맞아야 된다니까 이렇게..
한 시간 정도 때려줄게 몸 풀자."

피해 학생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상태로
계속해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 중간 중간 담배까지
피우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S/U]"처음 서 너명으로 시작한 폭행은 나중에는
일곱 명으로 늘었고, 한 시간 정도 계속 됐다고
피해 학생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피해 학생
"몸 상체랑 하체 좀 때리고 머리채 잡아 올려서
때리고 얼굴 때리고 머리 때리고 그랬어요."

가해 학생들은 이른바 일진들.

피해자 김 모 양이 중학교 때 자신들과
다툰 내용을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니며
비난했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김 양은 가해 학생들이 폭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또래 친구들에게
유포했다며 힘들어 했습니다.

◀SYN▶피해 학생
"신고하면 동영상 뿌린다고 협박했어요.
걔네들이 반톡이나 단톡이나 메신저로 애들과
주고 받고 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욕설과 협박에 시달려왔다는 김 양은
보복을 두려워하다 최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폭행은 없었는지,
또 폭행 동영상을 유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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