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포항시가 지방세수도 부족한데
효과가 의심되는 새마을 홍보사업에
수억 원을 쏟아붓고 있어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무원 등을 초청해
대학원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는가 하면
3억 원 짜리 초대형 새마을운동 깃발까지
설치한다고 합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09년 문을 연
포항시 새마을 발상지 기념관입니다.
당시 청도군과 법정 다툼까지 벌였지만
포항은 새마을 발상지라는 법적 근거를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도 포항시는 새기념관 건립과
체험공원 조성 등 새마을 홍보사업에
백억원 가량의 예산을 써왔고,
올해는 '글로벌 새마을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무원과 일반인 11명을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 초청해,
학비와 생활비로 1인당 2천7백여만원씩
3억원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새마을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우호 도시간의 친선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경상북도가 이같은 사업을 이미 2012년부터
더 큰 규모로 시행하고 있어 중복되고,
졸업생 활용 방안도 없어 효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INT▶복덕규 시의원/포항시의회
"3억이란 큰 예산을 가지고 수업료와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는 이 장학사업은, 정말 실효성이 전혀 없는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s/u) 또 이 일대에 3억 원을 들여
초대형 새마을운동 깃발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예산낭비 논란은 커졌습니다.
3억원을 들여 45미터 높이의 게양대와
가로 12미터, 세로 8미터 짜리 깃발을
세우겠다는 건데, 포항 경제가 최악인 상황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정휘 /포항경실련 공동집행위원장
"예산 편성 자체도 문제가 되고 목적도 없고 무엇 때문에 (이런 사업을) 하는지 시민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예산을 받아주고 올린 공무원 이나 시의원들은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올해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점을 알고도 문제가 된 사업의
예산안을 거의 그대로 통과시켜 줘,
비난 여론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