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1]포항시 하수처리 비상

장성훈 기자 입력 2016-02-19 15:29:32 조회수 1

◀ANC▶
포항시는 하수관거를 정비해
빗물을 제외한 모든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일괄 처리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하수의 양과 오염도가 증가한데다
환경 기준치까지 강화돼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07년 가동을 시작한
포항 하수처리장입니다.

민간 투자로 15년을 내다보고
하루 23만톤 처리용량으로 건설됐지만
가동한지 불과 8년여 만에
처리 능력에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CG-in)
현재 유입 하수량은 하루 20만톤으로
설계 용량에 거의 근접했고
유입 하수의 오염도는 설계치를
수시로 초과하고 있습니다.
cg-out)

빗물을 제외한 모든 하수를
곧바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하수의 양과 오염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INT▶이상권 과장/포항시 하수재생과
"포항시 전체가 BTL사업(하수관거정비사업)이 거의 70% 정도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들어오는 하수의 농도가 조금 진합니다.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포항시가 기업에게 값싼 공업용수를
공급하려고 가동 중인 하수 재이용수 시설도
부담입니다.

재이용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농축 하수 2만3천톤까지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는데,
이는 전체 처리용량의 10%에 이릅니다.

◀INT▶이상권 과장/ 포항시 하수재생과
"그 부분도 사실은 하수처리장에선 상당히 부하가 걸린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하수처리의 핵심인 미생물의 처리
효율이 섭씨 15도 이하, 즉 겨울철에는 낮아져 이미 수년 전부터 방출수의 기준치 초과 사태가
우려됐습니다.

결국 지난해 3월 주요 오염물질인 총질소가
14일 동안이나 기준치를 초과해
환경부에 적발됐고,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cg-in
이에 대해 포항시는
하수의 양과 오염도 증가도 문제지만
겨울철에는 완화돼온
총질소의 방출 법정 기준치가
2012년부터 크게 강화된 게
결정적이라는 입장입니다.
cg-out)

하수대란에 직면한 포항시는
올 하반기 4백70억원이 들어가는
하수처리장 시설개선계획을 마련해
시의회에 보고했지만
시간에 쫓겨 충분한 검토없이 추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