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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휴대전화를 놓고 내린 경우
대부분 다시 찾지 못해
포기한 경험들 있으실텐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사고판
택시기사와 장물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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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한 남성이 유난히 밝은 조명의
휴대폰을 흔들며 신호를 보냅니다.
잠시 후 이를 본 택시 한 대가
이 남성을 태우고 한적한 골목길로 사라집니다.
손님이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폰을 팔려는
택시기사와 이를 싼 값에 사려는
속칭 '흔들이'라 불리는 장물 업자가
만나는 모습입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휴대폰을 거래한 택시기사와
장물 업자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INT▶박인권 형사과장/포항북부경찰서
"손님이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판매한 택시기사와 이들로부터 휴대폰을 매입한 피의자 등 114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 중 11명은 구속하고
10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불법 거래 총책인 26살 이 모씨 등 일당은
대당 5만 원에서 10만원을 주고 산
휴대폰 280여 대를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밀수출시켰습니다.
특히 휴대폰 수리 경험이 있는 조직원이
휴대폰을 부품별로 모두 분해해
세관의 감시를 피했습니다.
(S/U)이들은 분해한 휴대폰 부품들을 책과 함께
포장해 마치 책을 운송하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밀수출된 부품들은 현지에서 재조립해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거래한 휴대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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