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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개성공단 조업 중단..대구 업체도 타격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2-11 13:50:06 조회수 0

◀ANC▶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정부의 개성공단 조업 중단 조치로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대구 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망연자실해 하면서도
정부의 대책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달서구에 본사가 있는 침구류 생산업체
평안은 갑자기 날아든 개성공단 조업중단이라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천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회사 생산량의 70~80%를 만들어오고 있는데,
조업 중단으로 거래처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INT▶업체 관계자
"일단은 국내로 일부 돌릴 부분은 돌리고,
정부가 어떤 방침을 내리는지 기다리면서
해외시장은 해외시장대로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3년에도
북한측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다섯달 넘게 공장을 돌리지 못해
큰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안좋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또 개성공단 상주 직원 2명이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INT▶업체 관계자
"원래 6명 있었는데 지난 번 정부로부터 인원
축소 지시를 받아서 줄였다가 구정 때 2명이
당직을 섰는데 그 인원만 남아 있습니다."

손수건과 스카프를 생산하고 있는 서도산업도
개성공단 공장에서 전체의 10% 정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2년만에 또 다시 조업 중단사태를 맞은
지역 업체들은 시시각각 들려오는 정부 발표에
귀기울이며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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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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