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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면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을
어른들만 겪는 줄 알았더니
어린이들도 경험한다고 합니다.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나기 때문이라는데요.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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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1개월 난 민주..
양 볼이 열로 빨갛게 달아 올랐고
팔에는 링거를 꽂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흘째, 설사와 구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명절에 방문한 친척들이 너도나도
입 속에 넣어준 낯선 음식이, 문제였습니다.
◀INT▶장선정/환자 가족
안 먹던 거도 주고 그런다고 다 안 먹일 수가
있나요, 그냥 내버려 뒀더니 이렇게 병원에 실려 왔네요.
옆자리에는 다섯살 여자아이가 입원했습니다.
역시나 장염으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기름진 음식을 먹었습니다.
◀INT▶우티티/환자 가족
(입원한 지) 지금 5일 됐어요, 설날부터.
설날 음식 많이 먹으니까..
(S/U)지난 연휴 동안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만 600여명이 넘고
이는 전체 환자의 45%에 달합니다.
체하거나 장염같은 소화기쪽 질환이 많고
열이나 감기 몸살 등이 다음 순입니다.
특히 5세 미만의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한데다, 환경이 바뀌고
한꺼번에 여러 사람의 손을 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몸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INT▶김철한/소화기내과 전문의
가족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위생 관념이
떨어진 상황에서 바이러스 장염이라든가
이런 게 훨씬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연휴 후 병원에는
독감 등 전염성 환자들이 급증하고,
근육통과 두통 등 성인성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내원객으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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