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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의 맛과 길 4-육개장의 본고장 대구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2-09 14:38:23 조회수 1

◀ANC▶
대구의 대표음식 하면
어떤게 떠오르십니까?

오늘은 대구가 본고장이면서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대표 음식 '육개장'을 소개합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장작을 태운 불에 뜨겁게 달아오른 가마솥.

청정 암반수에 엄선한 한우와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

여기에 솥이 넘칠 만큼의
풍성한 대파와 무가 들어가면
얼큰하고 시원한 대구식 육개장이 됩니다.
-EFFECT-

어린 시절, 동네 잔치가 열리면
흔히 먹곤했던 육개장이
고스란히 재현돼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INT▶김홍곤 부장/육개장 전문식당
"옛날 맛, 옛날에 어머님이 끓여주신 그 맛,
먹어보면 참 시원하다고 하시고 깔끔한게..
저희는 국을 보시면 깨끗합니다. 매우..
(손님들이)그런 점을 많이 좋아하십니다."

붉은 기름이 뜨고 걸쭉한
서울식 육개장과는 다른
특유의 맑고 시원한 맛에
외지인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INT▶신황운/서울
"대구요? 소고기국밥! 소고기국밥, 대파가 많이
들어간 소고기국밥은 정말 맛있어요"

S/U]"육개장은 '탕반'으로 대변되는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가 녹아든 대표
음식입니다. 이런 장터에서 가마솥 가득 끓여
팔곤 했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지금처럼
소고기를 쓰지 않고 개를 사용해
'개장국'으로 불렸습니다.

현재의 얼큰한 육개장은 대구가 발상지인데요,
1920년대 잡지인 '별건곤'에
"대구육개장이 서울까지 진출했다"는
글이 실렸고,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도
육개장이 대구의 명물로 소개됐습니다."

쇠고기 사태나 양지를 사용한
고기 자체의 쫄깃함과
쇠기름을 녹여 만든 고추기름을 사용하는
특유의 레시피는 한 세기를 넘어
전파되고 있습니다.

◀INT▶안 홍 교수/대구보건대
"소고기 각 부위별로 고기를 집어 넣어서 그걸
육수로 뽑아내 맑은 육수를 뽑아내고요,
그리고 무, 대파, 토란대 이 정도만 넣어서
하고 있는데 이게 퍼져서 서울로 가서 거기서
계란줄을 풀고 당면도 넣고 이렇게 된거죠.
사실 대구 육개장은 시원한게 핵심입니다."

수 십 년 가업을 잇는 육개장 전문 식당이
어느 도시보다 많고,
'육개장 아카데미'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기후와 대구 사람의 기질을
고스란히 담은 육개장.

역사와 이야기가 묻어 있는
대구의 대표 음식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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