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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주유소 한다고하면
돈 많이 번다는 소리 들었는데,
이제는 옛 말입니다.
출혈경쟁 속에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사업주가 철거 비용을 대지 못해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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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의 한 주유소.
곳곳에 깨지고 부서진 주유시설들이
철재 울타리에 둘러 싸여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또 다른 주유소.
건물은 철거됐지만 땅 속 기름 탱크에선
기름 냄새가 진동하고
유류 저장시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모두 지난해부터 영업을 중단한 채
업종 변경을 기다리고 있는 주유소들입니다.
인구대비 주유소 밀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대구에서
알뜰주유소가 등장해 출혈경쟁이 시작됐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S/U]"지난 2011년이후 10개 안팎이던
대구의 폐업주유소는 지난해 29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신규 주유소는 2개에 불과했습니다."
C.G]
이때문에
2012년 430개를 넘던 영업 주유소의 수는
점점 줄기 시작해 지난해 390개로
내려앉았습니다.
C.G]
◀SYN▶조효제/주유소 운영
"영업이익이 너무 없고 거기다 난립은 돼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주유소를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주유소 평균 규모인 천 제곱미터 기준
토양오염 정화비 등 폐업에 드는 비용은
1억 5천 만원 안팎.
이 폐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휴업해 방치된 주유소들이 도심의 흉물이
되고 있는겁니다.
◀INT▶권종호 대구 지회장/한국주유소협회
"공제조합을 설립해 이익금으로 폐업 지원금을 주려고 했는데 2014년, 2015년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무산된 상태입니다."
방치된 폐업 주유소는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고제인 주유소 폐업을 허가제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김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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