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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있었던
안동의 전통시장 화재,
다행히 시장 안쪽, 점포가 밀집된 골목으로는
불길이 옮겨붙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 없이, 2천 제곱미터 규모의
마트 건물 1동이 전소됐는데요.
하마터면 설 대목을 코 앞에 두고
재래시장이 잿더미로 변할 뻔 했습니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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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에 있는 중소형급 할인마트,
지붕은 내려 앉았고 건물 전체는
앙상한 철골만 남았습니다.
매대마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물건 수 십만점이 녹아 내렸습니다.
햄과 참치 등 구정용 선물세트도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마트는 설을 맞아 평소보다 10배 가량
물품 입고를 늘린 터였습니다.
◀SYN▶마트 직원
10배 정도 많았다 생각하면 되요. 뭐 선물세트 쪽이고 고기 준비고 이런 거.. (피해가) 한정 없어요, 한번 들어가보세요.
불이 난 건 새벽 2시쯤.
물품 6억 5천만원을 포함해
소방서 추산 9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완진까지 3시간이 걸린 건데,
열흘 전 임하면의 농산물 창고 화재에 이어
이번에도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문제였습니다.
외부는 얇은 철로,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구성돼 있는데, 불이 나면 내부 스티로폼이
도화선 역할을 합니다.
◀INT▶심정태/안동소방서 화재조사관
최초 발화지점에서 상부를 타고 연소확대가, 열에 취약해서 더 빨리 무너져 내린..
(S/U)마트 내부에는 식용유와 부탄가스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들이 넘쳐나
자칫 대형 폭발사고를 일으킬 뻔했습니다.
다닥다닥 점포들이 붙어있는
전통시장과는 불과 십여미터 거리.
상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INT▶상인
"나는 여기서 사용하는 것이 전부 가스인데
(옮겨붙었으면).... 아유 끔찍스러워
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동고가 있는 수산코너와 정육점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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