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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추운 날 의지할데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은 더욱더 추울텐데요. 이들을 위해
꾸준히 급식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추위도 녹이는 사랑의 급식봉사.
정동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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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점심시간,
안동 웅부공원 근처에 사랑의 밥차가 옵니다.
오늘은 설렁탕 150인분을 준비했습니다.
점심시간이 1시간이나 남았는데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끊임없이 몰려듭니다.
◀INT▶김점분(83)/안동시 옥정동
어디서 해주는지 그것도 모르고 '고맙다' 하고 먹어요. 누가 이렇게 해주겠어요 밥을...
한 끼에 30만원 정도의 음식 재료비는
사회적기업으로 운영하는 안동의 한 식당이
수익금 중 일부를 내놔 충당하고
음식 준비 역시 이 식당에서 담당합니다.
◀INT▶임용훈/'할매손나눔푸드' 실장
힘들죠. 집의 가족들도 불만이 많고... 근데 어르신들이 맛있다고 말씀하실때마다 뿌듯합니다.
배식과 설겆이를 비롯한 급식 운영은 자원봉사자들 몫입니다.
매주 또는 정기적으로 나오는 이들도 있고,
◀INT▶권경화 최은경
(급식봉사 2년 경력) (급식봉사 2년 경력)
남한테 봉사하는게 아니라 내가 즐겁자고 봉사하는 거예요. 내가 하고 나면 내가 뿌듯하고 내가 보람을 느끼니까요.
그때마다 봉사활동을 하고 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INT▶강민지/안동대학교 3학년
공부는 평소에 하고요. 주말에는 다같이 나눔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힘들어도 저희는 젊잖아요.
남는 음식은 역시 어려운 이들에게 전해줍니다.
무료급식 봉사를 한 지 3년.
호기심과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했다가
뿌듯함과 책임감이 더해지면서
이제는 봉사라기보다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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