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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의 몸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공식 조사 발표가 나왔는데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해봤더니
원전에서 멀리 떨어진 경주시내권 주민들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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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근 나아리 이주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5살 어린이부터 10대 청소년,
70대 노인까지 양남면 주민 40명의
체내 삼중수소 검사를 의뢰한 결과
평균 17.3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INT▶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방사성 물질에 의한 체내 오염이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 5살 짜리 아이부터 청소년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CG) 민관과 월성원전이 참여한
삼중수소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 했던
검사 결과와 똑같이 조사 대상자 모두
검출됐습니다.
S/U) 그런데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사람들의 몸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CG) 특히 경주 시내권에서도 검사 대상 주민의
18%에서 평균 3.21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돼
30킬로미터나 떨어진 원전과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중수소 영향평가위원회는
CG)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인체 모니터링과
원인 파악, 장기적인 염색체 검사 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INT▶한상준 월성원전 민간환경감시센터장
"삼중수소가 분명히 지역에는 존재를 한다라는 걸 공식적으로 확인을 한 거고 환경이든 인체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해 월성원전은 조만간 삼중수소
관리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규찬 월성원전 홍보팀장
하지만, 사업자 주도의 대책은 또다시
객관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와 인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조사와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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